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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의 미감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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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63회 작성일 23-11-1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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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로 미감이 다르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미감 차이는 두드러집니다. 기성세대 컬렉터들은 어디에 걸어도 어울리는, 차분하고 단정한 그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단색화를 선호하는데, 이는 기성세대의 대표적인 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젊은 세대에서는 서양 컬렉터들과 비슷하게 화려하고 강렬한 그림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다양한 색채와 거친 붓질이 돋보이는 그림을 좋아합니다. 이러한 그림은 조금만 그리다가도 조잡하거나 혼란스러워질 수 있는데, 그래도 섬세한 구성과 역동적인 선과 색을 잘 배치하여 "보는 재미가 있는 그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림에 만화풍으로 그린 인간이 등장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30대 작가로 떠오른 박광수 작가도 화려하고 강렬한 그림으로 유명합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과를 졸업한 그는 종근당 예술지상과 두산연강예술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현재는 전시와 아트페어에서 작품을 완판시키며 MZ세대 컬렉터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로 꼽히고 있습니다.

박 작가는 자연 속 인간을 소재로 그린 최근 작품에서 현란한 색채와 거친 붓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은 자칫 잘못 그리면 조잡하거나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의 작품은 치밀한 구성과 역동적인 선과 색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철원 숲에서 뛰어놀던 경험과 동서양 미술사, 웹툰 등 다양한 요소를 그의 작품에 녹여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박광수 작가의 개인전인 구리와 손은 서울 삼청동 학고재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작품은 개막 당일에 모두 팔렸지만, 12월 9일까지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그의 화려하고 매력적인 그림들을 직접 만나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1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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