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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 발령, 장마 끝나고 태풍으로 인한 더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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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35회 작성일 23-08-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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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으로 더 강해진 장마 더위, 전국 폭염경보 이어져

더위가 한층 더욱 강해진 것으로 알려진다. 장마가 끝난 직후 찾아온 이번 더위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었고, 이는 다음주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일) 전국 180개 지역 중 제주 산지 등을 제외한 178곳에 폭염특보가 발효되었다. 이 중 강원 산간 등 12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나머지 92.2%에 해당하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령되었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저녁 6시를 기준으로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시켰다. 이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발령된 것으로, 심각 단계는 전국의 40% 이상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날씨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또한 열대야도 이어지고 있다. 오늘 아침 서울은 26.8도로 시작하여 동해안 일대도 30도에 육박하였다. 충청권과 전북 일대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으며, 열대야는 전날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여름철 한반도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장마가 끝나는데, 올해는 남쪽에서 연달아 발생한 태풍이 더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북태평양 고기압은 뜨거운 습한 공기를 머금고 있으며, 남쪽에서 올라오는 습한 공기를 끌어올려 더위를 일으킨다. 또한 현재 대기 상층에 자리한 티벳 고기압은 열을 가둬 더위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지난달 26일 장마가 끝난 이후 한반도 남쪽에서 이어지고 있는 태풍은 수증기를 계속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태풍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이로 인해 습한 공기가 계속해서 한반도로 흐르게 되어 더위를 지속시킨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안전에 유의하며 더위를 신경써야 할 시기이므로 적절한 대비와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노출되는 피부를 보호하는 것 뿐만 아니라 무리한 외출을 자제하고 긴 시간 동안 노출되는 실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폭염 주의보와 경보에 따른 안내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상황을 주시하고 조심하기 바란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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