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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아파트 출몰 뱀,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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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10회 작성일 23-08-0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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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뱀 출몰사건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6월 12일 전남 여수 한 주택가에서는 길이 약 2m의 구렁이가 발견되어 소방대원들이 인근 야산으로 향해 이동해 풀어주었다. 또한 지난달 30일에는 강원 강릉 도심에서 길이 1.4m 뱀이 출몰하여 소동이 일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도심에서 뱀 출몰이 잦아지는 이유에 대해 "더운 습한 날씨로 인해 뱀들이 상대적으로 서식하기 쉬운 주거지로 이동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창득 국립생태원 전임연구원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더위로 인해 뱀들도 체온을 낮추기 위해 시원한 그늘과 같은 장소를 찾아다닌다. 따라서 도심에는 나무가 많은 산책로나 인공 폭포 등에서 뱀을 발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뱀은 변온동물로서 건조하고 추운 기후나 습하고 더운 기후에는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덥고 습한 야외 환경에서 버티기 어려운 뱀들이 적당한 습도와 기온을 갖춘 도심으로 모여들게 된다.

그러나 뱀을 발견하더라도 임의로 잡아서는 안된다. 국내에서 서식하는 대부분의 뱀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포획이 금지되어 있다. 대륙유혈목이, 능구렁이, 실뱀, 누룩뱀, 살모사 등 주로 국내에서 발견되는 뱀들은 모두 포획이 금지된 야생생물로 지정되어 있다.

뱀의 서식지를 옮겨 도심에서 발견되는 뱀 중에는 독성을 지닌 뱀도 존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뱀을 만나면 신속하게 피하고 소방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책이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7월 한 달 동안 전국 119 안전센터에 뱀 출몰로 인한 신고가 총 6235건이 있었다. 연도별로는 ...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0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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