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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토종 2선발 최원태 트레이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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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01회 작성일 23-07-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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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최원태 트레이드 결정에도 가을 야구 포기 않아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인 키움 히어로즈가 프랜차이즈 스타인 토종 2선발 투수 최원태(26)를 트레이드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키움은 여전히 가을 야구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고형욱 단장은 29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25일쯤 LG에서 먼저 최원태를 줄 수 있냐고 문의가 왔다. 우리로서도 트레이드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정후 선수가 빠지긴 했지만, 래리 도슨이 와서 공격이 활발해지려는 분위기였다. 만약 이정후가 전력에서 이탈하지 않았으면 조금 더 고민이 길어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은 최원태를 LG 트윈스로 보내고, 이주형 내야수, 김동규 투수, 그리고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원태는 인헌초(용산구리틀)를 거쳐 서울경원중을 졸업한 후, 서울고에 입학했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후, 2016년 데뷔했다. 그는 히어로즈에서 8시즌 동안 184경기에 출전하여 66승 48패, 평균자책점 4.27, 963⅓이닝에서 675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호투를 기점으로 훈련 루틴에 변화를 주고 포심 패스트볼 구사율을 늘리면서,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3.25, 102⅓이닝에서 78탈삼진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키움은 최원태를 떠나보내면서 다시 한 명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잃게 되었다. 현재 목동야구장 시절을 기억하는 1차 지명 선수인 조상우(29, 2023년 1라운드 전체 1번)와 임병욱(28, 2014년 1차 지명)만이 남아있다.

고형욱 단장은 "지난 8년 동안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최원태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키움은 최원태의 떠남에도 끝까지 포스트시즌에 도전할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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