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심곡항에서 바다에서 구조된 남성의 사연
강릉시 심곡항에서 바다에 빠진 차 안에 갇혀 있던 50대 남성이 시민들에 의해 목숨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12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6분께 낚시하러 심곡항을 찾은 한 시민은 주변에서 굉음을 듣고 바다에 빠진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차량이 물에 빠져 있고 안에 갇혀있던 누군가가 창문을 두드리는 것을 목격한 이 시민은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구명부를 들고 바다로 들어갔으나 강한 수압으로 인해 차량 문을 열 수 없었습니다.
이에 주변에 있던 어민 한 분도 정박한 어선을 이용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물에 잠긴 차량을 확인한 이 어민은 막대기를 이용해 구조 중인 시민과 힘을 합쳐 차량 문을 열고 남성을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남성은 119구급대에 인계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에게 경찰은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은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지체 없이 구조했던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나만이 아니라 누구라도 물에 들어가 구조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민은 "사고가 났다는 소리를 듣고 뛰쳐나가서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강원닷컴
기사 작성일23-07-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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