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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교육계,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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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93회 작성일 23-12-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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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멸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2025년, 우리 사회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다. 이는 단순히 거주 인구의 감소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지역다움이 사라지는 진정한 의미의 지역 소멸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술교육계가 지역의 수호를 위해 머리를 맞댄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지난달 30일, 17개 도의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장들은 포럼을 열어 각 지역의 문화예술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에 대한 방향을 논의하였다. 전국 교육지원센터장들의 발표를 통해 지역예술교육의 성과는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지역사회의 활성화였다. 이러한 활성화는 작게는 지역 특화, 기반 강화, 협력 확장으로 나눌 수 있었다.

이 가운데 대전 센터는 지역 특화를 통해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다. 대전은 과학도시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아티언스(Art+Science) 캠프를 개최하였다. 이 캠프는 예술과 과학의 만남을 주제로 KAIST와 협력하여 과학문화융합교육을 지원하였다. 대한기계연구원의 민보라 작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성유체로 수묵화를 그려냈다.

강원 센터는 기반 강화에 주력하였다. 디딤돌 문화예술학교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신생 단체를 대상으로 멘토링과 교육을 실시하여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이 과정에서 10개의 신규 단체가 선정되어 지원을 받았으며, 춘천, 원주, 강릉, 태백 등에서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교육은 지역 내 협력을 확장하는 사례도 있다. 부산 센터는 예술교육 가치확산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영남권 내 5개 광역센터(부산, 울산, 대구, 경북, 경남)를 아우른 문화예술교육 축전을 개최하였다. 이를 통해 지역 간의 교류와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문화예술교육의 가치가 확산되었다.

앞으로도 각 지역의 예술교육계는 서로 협력하고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다움을 유지하며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사회의 문화와 예술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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