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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지연 강조하며 지역과의 인연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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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484회 작성일 24-01-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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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각 지역 시도당 신년 인사회를 계기로 전국을 순회 중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가는 곳마다 지연을 강조하며 해당 지역과 자신의 인연들을 부각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14일 충남 예산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 인사회에서 "어렸을 때 충청인의 마음으로 살았다"며 "인성이나 태도, 예의 이런 부분은 모두 충청인의 마음으로부터 배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4일 충북 청주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 인사회에서 충북에서의 학창 시절을 소개했다.

당시 그는 "이곳 청주 수동성당에서 성안나유치원을 다녔고, 지금은 은퇴하신 함제도 신부님 옆에서 복사했었다"며 "무심천 둑길을 걸어서 모충동 운호국민학교를 다녔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 검사로서 여러 차례 좌천당한 경험을 고리로 지역과 친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충북도당 신년 인사회에서는 "지난 정권 때 네 번 정도 좌천당했는데 그 세 번째가 바로 이곳 충북 진천"이라며 당시 자주 가던 케이크 가게를 언급했다. 이어 "진천에서 보낸 시간이 화양연화 같은 시절"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에서는 자신의 첫 좌천지가 부산이라고 전했다.

그는 "저녁마다 송정 바닷길을 산책했고, 서면 기타학원에서 기타 배웠고, 사직에서 롯데 야구를 봤다"며 "부산을 너무나 사랑한다"고 고백해 환호받았다.

특히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한 위원장은 저녁에 자갈치시장을 돌며 1992란 숫자가 적힌 맨홀커버를 찾아냈다.

한동훈 위원장은 각 지역을 순회하며 자신의 지역과의 연관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당 지역과 국민들 사이에 친근감을 형성하고 지역주의 성향을 더욱 부각시키려는 전략적인 의도가 엿보인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국민의힘은 각 지역에서의 지지를 모으고, 새해의 열기를 가득 느끼며 당의 희망과 약속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4-01-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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