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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BTS 슈가 영상 시청으로 벌어진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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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28회 작성일 23-08-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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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의 영상 시청으로 인한 흉기 오인 신고로 인한 서울 지하철 9호선 소동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는 최근 흉기를 소지한 승객이 난동을 부린다는 등의 오인 신고가 접수되어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그러나 조사 결과 이 소동은 그룹 BTS의 멤버 중 하나인 슈가의 영상을 보던 일부 승객들이 소리를 지른 것으로 파악되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36분쯤 김포공항행 지하철 9호선에서 흉기를 소지한 승객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또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승객들이 뛰어다니고 넘어지고 있다는 신고도 접수되었다.

관련 조치를 위해 열차가 신논현역에 정차하자 일부 승객들이 급히 뛰쳐나가면서 넘어져 7명이 상처를 입었지만, 소방당국은 열차 내부를 확인한 결과 특별한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아 철수하였다.

이날 소동의 원인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지만, SNS를 통해 사건 당시 촬영된 영상이 확산되면서 소동의 상황이 알려졌다. 영상과 글을 종합해보면 이날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BTS 슈가의 솔로 콘서트를 관람하고 귀가하던 일부 팬들이 슈가의 SNS 라이브 방송을 보고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누리꾼 A씨는 "슈가가 콘서트 직후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타투를 공개했는데, 당시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던 팬들이 이를 보고 신나서 소리를 질렀다"며 "(고성을 들은) 옆 칸 사람들은 패닉이 와 대피하기 시작했고, 경찰 신고가 들어가면서 가스 누출이나 칼 소지 소문이 퍼졌다"고 전했다.

다른 누리꾼 B씨도 "오후 8시33분쯤 슈가가 라이브 방송에서 타투를 공개했고 지하철에서 이를 시청하던 팬들이 소리를 질렀다"며 "이어 8시34분쯤 소방과 경찰에 신고가 들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일부 승객들 사이에서는 혼란과 공포가 퍼지게 되었으며, 이와 관련된 추가 조사와 안전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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