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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팬들의 실수로 발생한 서울 지하철 9호선 오인 신고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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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31회 작성일 23-08-0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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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팬들의 소동으로 인해 6일 서울 지하철 9호선 열차에서 오인 신고 사건이 발생하고 대피가 이뤄졌다고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6분께 김포공항행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 승객들이 "이상한 냄새가 난다", "사람들이 뛰어다니고 넘어지고 있다", "역사 안에 난동범이 있다" 등의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 내용 중에는 생화학 테러 의심 신고도 있었다.

신고 후속 조치를 위해 열차가 신논현역에 정차하자 승객들이 급히 대피하면서 7명이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었다고 전해졌다. 당국은 열차 내부를 확인한 뒤 특이사항이 없다고 판단하여 부상자 6명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나머지 1명은 귀가했다.

승객들이 동요하기 시작한 이유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온라인상에는 신논현역과 열차 내에서 "독가스 테러다", "칼부림이 났다" 등의 헛소문이 돌았다. 이후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이 온라인에 글을 올려 정황이 알려졌다. 사건 당시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콘서트를 관람한 팬들이 귀가하던 중 슈가의 SNS 라이브 방송을 보다가 소리를 지르며 소동이 발생한 것이었다. SNS에는 팬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슈가가 콘서트 직후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타투를 공개한 것이 소동의 발단이었는데, 당시 지하철 9호선 열차에서 그를 보던 팬들이 열광하며 소음을 일으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놀라고 대피하였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0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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