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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여야 갈등 속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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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김아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41회 작성일 23-07-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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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두고 여야가 대립하던 중, 또 다시 민주당과 정부가 맞서며 충돌하고 있다. 야당 의원들은 대통령의 가족에게 특혜가 제공되었다는 의혹이 나오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사과를 요구하였으나 장관은 "민주당 전·현 대표부터 사과해야 한다"며 거절하였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즉각적으로 원 장관의 사과를 요구하였다. 이 회의는 원래 17일에 예정되었으나 수해로 인해 10일이 지난 후에야 개최되었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의 가족 고속도로 게이트 국정조사라는 표어를 노트북 컴퓨터에 붙이고 현안질의 시작부터 원 장관의 사과를 요구하였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토부가 공개한 자료 중 종점 변경 검토와 관련된 4개 페이지가 누락되었으며 페이지 수를 조작하여 공개한 사실이 발각되었다"며 "이는 공문서 위조이자 대국민에 대한 거짓말 자료공개 쇼에 불과하다"고 비판하였다.

같은 당의 한준호 의원도 "장관의 사과 요구는 그의 태도 문제 때문"이라며 "장관은 출장 중에도 자신의 업무에 충실하지 않았으며, Q&A 시간에도 허위사실을 제시하였다. 사과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비판하였다. 그는 "현안질의가 제대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국토위원장에게 장관의 사과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원 장관은 "아직 보고서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어리석은 주장이다. 현재 말씀하신 주장들이 사실인지 정확히 답변드리겠으며, 만약 사과를 한다면 누가 해야하는지 현안질의를 통해 밝힐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강원닷컴 김아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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