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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시위로 격앙된 샌프란시스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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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89회 작성일 23-11-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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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갈등,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각종 시위들이 벌어졌다.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 주변에서는 다양한 시위대들이 고성을 질렀다. 이들 시위에는 중국인들 뿐만 아니라 전쟁, 무역협정, 기후대응 등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관련된 시위들도 포함되었다.

모스콘센터 옆 하얏트리젠시 호텔 앞 도로에서는 친중과 반중 단체들이 대치하였다. 도로 양옆에는 친중 단체 약 300여명이 모여 중국을 찬양하는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오성홍기를 흔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반대하였다. 이들에게는 현지 중국인단체와 UC버클리, 스탠퍼드 대학에서 재학 중인 학생들도 함께 참여하였다.

도로 맞은편에는 반중 단체들이 자리잡았다. 그들은 CCP VIRUS(중국 공산당 바이러스)라고 쓴 현수막을 내걸었다. 또한 시위대 중 약 100여명은 옷에 Free China(중국에 자유를), Free Uyghur(위구르에 자유를)라는 문구를 달았다. 시위대 중 한 사람은 상처가 난 얼굴로 친중 인사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두 단체는 길 한가운데에서 서로를 비난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반중 단체는 공산당은 미국에서 꺼져라, 시진핑은 독재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공산당과 시진핑을 비난하였다. 하지만 경찰 병력의 존재로 인해 폭력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격앙된 시위대들을 진압하려는 경찰의 노력으로 사태는 진정되었다.

이번 시위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은 친중과 반중으로 갈라지며 서로를 비난하였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맞아 발생한 이번 갈등은 중국인들 사이에 혼란과 갈등을 야기하였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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