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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파행 유발 행위 중단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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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39회 작성일 23-10-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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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실에서의 고성과 야유, 그리고 장내 피켓 부착 등의 불편한 상황이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회의를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는 문제에 대해서 여야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윤재옥씨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홍익표씨는 24일 각각 자당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합의한 사실을 전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먼저 회의실 분위기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유했고, 본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장에서 피켓을 소지하고 부착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서로 합의했다. 또한 본회의장에서 고성이나 야유를 하지 않기로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국민들께서 국회가 불편한 모습을 보여주고 여야가 지나치게 갈등에 매몰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이러한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국회 본회의장에서 다양한 고성과 악담으로 인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며 "대통령 시정연설이나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 시에는 자리에 앉은 의원들이 별도의 발언이나 말을 하지 않기로 일종의 신사협정을 제안한 결과, 여야가 이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21대 국회가 시작된 이후부터 고성과 악담, 피켓 시위 등은 일상화되어 있었다. 야당 의원들은 주로 장관 임명을 저지하거나 후쿠시마 방류 반대를 주장하는 내용으로 팻말을 사용하였고, 여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피켓 시위를 벌였다.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신원식 장관 임명 철회를 주장하는 팻말 시위를 벌임으로써 파행이 발생했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도 야당 의원들이 KBS 사장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팻말 시위를 벌여 파행이 일어났다.

하지만 이번 "신사협정"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양당은 상호간의 신뢰와 협력을 통해 회의실 분위기를 개선하고 정상적인 국회활동을 이어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합의를 통해 회의실에서의 공격적인 행동과 정적인 피켓 시위 등이 줄어들기를 기대해본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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