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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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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63회 작성일 23-09-1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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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다"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가야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로부터 큰 인정을 받았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가야 고분군(Gaya Tumuli)이 세계유산 목록에 올라가기로 최종 결정되었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민·관·학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큰 성과라고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말했다.

가야는 고구려·백제·신라와 함께 한반도 남부에 있는 고대 국가로, 10여 개 왕국의 연맹체로 낙동강 일대에서 문명을 개발해냈다. 하지만 통일된 국가체를 형성하지 못하다가 562년에 신라에 의해 병합되었다. 자체적인 역사 기록이 없어 잊힌 왕국 또는 신비의 왕국 등으로 불리워졌다.

세계유산위원회는 가야 고분군에 대해 "주변국과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하며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문화유산 14건, 자연유산 2건을 보유하는 총 16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가야 고분군은 1~6세기 동안 영·호남 지역에 분포했던 7개의 고분군으로 이루어진 유산이다. 이에는 전라북도 남원의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경상북도 고령의 지산동 고분군, 경상남도 김해의 대성동 고분군, 함안의 말이산 고분군, 창녕의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경상남도 고성의 송학동 고분군, 합천의 옥전 고분군 등이 포함된다.

이번 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결정은 약 10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는 민·관·학의 노력과 협력으로 이루어진 큰 성과로, 가야 고분군이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유적의 보존과 선순환적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1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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