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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임버 공연, 드라마와 같은 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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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22회 작성일 23-09-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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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렁쩌렁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혼자서 빛나는 연주자가 없는 체임버(소규모 기악 합주) 공연이 열렸다. 체임버 공연이라서 그 만큼 외적으로 화려한 축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무대 위에서는 어느 때보다 격정적인 드라마가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클래식 레볼루션 2023 - 체임버 뮤직 콘서트 II로 진행되었다.

이날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과 조진주, 첼리스트 한재민 등 스타 연주자들이 열정 넘치는 연주와 깊은 교감을 선보이며 한 편의 멜로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이번 프로그램은 클래식계에서 유명한 러브 스토리를 다룬 슈만과 브람스의 실내악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클래식 레볼루션의 예술감독이자 이날 공연에 클라리네티스트로 참여한 안드레아스 오텐자머는 연주 직전에 "슈만과 클라라, 그리고 브람스를 둘러싼 연애사는 요즘 핫한 K드라마의 서사와 다름없다"며 재미있는 비유를 했다.

실제로 스승과 제자로 만난 로베르트 슈만과 클라라는 한순간에 뜨거운 사랑에 터지게 되었다. 슈만은 클라라와 결혼을 위해 예비 장인과의 혼인 허가 소송까지 치르며 모든 것을 걸었다. 이들 커플을 지켜보던 남자는 바로 슈만의 후배인 브람스였다. 브람스는 오랜 기간 동안 클라라에 대한 짝사랑을 하며 항상 그 곁에서 지켜봤다. 청춘 남녀의 삼각관계, 부모의 결혼 반대, 비현실적인 순정 등 이들의 이야기는 드라마의 소재로 자주 다뤄진다.

첫 번째 곡은 윤홍천(피아노), 조진주(바이올린), 한재민(첼로)의 연주로 선보인 슈만의 피아노 삼중주 제1번 d단조였다. 이 곡은 슈만이 클라라와 사랑을 느낄 때 작곡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초연에서도 클라라 슈만이 피아노를 맡았다고 전해진다.

이번 공연은 개성 넘치는 연주자들의 열정과 멜로 드라마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했다. 체임버 공연의 매력과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룬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오랜 기억에 남을만한 시간을 선사했다.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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