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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 82년의 역사에 끝을 맺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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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73회 작성일 23-09-0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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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서울백병원, 82년의 역사에 끝을 맺다

서울백병원은 오늘(31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진료를 종료하고 문을 닫게 되었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의무기록과 영상CD 등을 발급하는 통합 발급센터는 진료 의뢰서를 제외한 일반 서류 발급을 위해 계속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지난 6월 폐원 결정을 내렸고, 지난달 초 서울백병원은 8월 31일까지 모든 환자 진료를 종료할 것을 공지했다.

입원 중이던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수련 중인 인턴들도 다른 지역의 백병원이나 다른 병원으로 옮겨 수련할 수 있도록 조치되었다.

의사(교수)를 제외한 서울백병원 소속 직원 300여명도 지난 29일을 기점으로 모두 다른 백병원으로 발령을 받아 분산되었다.

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 외에도 상계, 일산, 부산, 해운대백병원 등 총 5개의 백병원을 운영 중이다.

현재 약 23명의 의사들의 근무지는 아직 협의 중이며, 9월 중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들은 상계, 일산, 부산, 해운대백병원 등 다른 병원으로 발령을 받을 것이다.

인제학원은 서울 도심의 상주 인구 감소와 대형 병원의 등장, 그리고 최근 20년간 누적된 적자(1745억원) 등으로 인해 더 이상 서울백병원을 운영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폐업을 결정하였다.

서울백병원은 1941년 백인제 박사가 백인제외과병원으로 문을 연 것으로 시작되었다. 1952년에는 백인제 박사의 납북으로 경영 위기를 맞았지만, 1975년에는 지하 2층에서 지상 13층 규모로 병원을 새롭게 지어 당시 국내에서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이 되었다. 1986년에는 아시안게임과 19…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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