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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덱스 2023 개최, 주민들 "전투기 소음으로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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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72회 작성일 23-10-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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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덱스(ADEX) 2023 개최로 주변 주민들, 전투기 소음에 고통받아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아덱스(ADEX) 2023가 개최된 것과 관련해 인근 주민들이 전투기 소음으로 인한 고통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지난 17일 개막해 오는 22일까지 6일간 진행되었다. 전시회에는 34개국과 550개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각종 전투기의 시험과 곡예 비행이 이뤄졌다. 지난 4일간 총 32번의 비행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이뤄졌으며, 17일에는 4번, 18일에는 11번, 19일에는 5번, 20일에는 12번의 비행이 있었다. 오는 21일과 22일에도 비행이 예정되어 있다.

이 기간 동안 송파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서울공항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5㎞) 떨어진 곳에서 전투기 소음 피해를 고스란히 입었다. 송파구 오금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인 서씨는 최근 낮잠을 자고 있던 중 괴롭히는 소음에 놀라 잠에서 깨었다. 하늘 위에는 전투기가 비행 중이었던 것이다. 서씨는 "창문이 흔들리고 주위 사람과 대화가 거의 안 들릴 정도"라고 말했다.

직장인들도 소음으로 인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송파구 문정동의 한 회사에서 일하는 20대 남성인 김씨는 "전투기 소음 때문에 회의를 잠시 중단한 뒤 다시 시작했다"며 "밥 먹으러 나왔을 때는 귀를 막고 이동하는 직원들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송파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인 A씨는 "산책 중에 전투기 소음을 듣게 되면 귀가 멍해지는 정도"라며 "어린 손자가 어린이집에서 블록 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소음에 놀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송파구 일부 학교에서도 소음으로 인해 수업에 지장을 겪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소음은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는 수준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대해 주변 주민들은 조속한 대처와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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