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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 82년의 역사에 종지부 "지속된 경영난으로 문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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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64회 작성일 23-08-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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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 역사를 자랑한 서울백병원, 경영난에 지고 결국 문을 닫다
서울백병원, 82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의 대표적 병원으로, 경영난으로 인해 31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진료를 종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진료 의뢰서를 제외한 의무기록 발급 및 영상CD 등의 서류 발급 센터는 당분간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인제대 서울백병원의 소속인 인제학원은 지난 6월 폐원을 결정한 바 있으며, 서울백병원은 지난달 초부터 8월 31일까지 모든 환자 진료를 종료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입원 중인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전원을 지원받았고, 인턴들 역시 다른 지역의 백병원이나 병원으로 옮겨 수련할 수 있도록 조치되었다.

의사(교수)를 제외한 서울백병원의 간호사, 행정직 등 직원 300여명도 지난 29일부로 다른 백병원으로 분산배치되었다.

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 외에도 상계, 일산, 부산, 해운대백병원 등 총 5개의 백병원을 운영 중이다. 아직 의사들의 근무지는 협의 중에 있으며, 9월 중에 결정될 예정이다. 상계, 일산, 부산, 해운대백병원 등 다른 병원으로의 발령이 예정되어 있다.

인제학원은 서울 도심의 상주 인구 감소와 대형 병원의 등장, 그리고 최근 20년간 쌓인 적자(1745억원) 등으로 인해 더 이상의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백병원은 백인제 박사가 1941년 현재 위치에 백인제외과병원으로 문을 연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1952년 백인제 박사가 납북되면서 경영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고, 1975년에는 지하 2층에서 지상 13층까지의 규모로 새로운 병원을 건립하여 당시 국내 최대 종합병원으로 성장하였다. 그 후 1986년에는 아시안게임 및 1...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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