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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 미술시장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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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59회 작성일 24-01-0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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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옥션에서는 2023년의 마지막 경매가 진행되었습니다. 전문성을 갖춘 미술 컬렉터들은 라이브 영상을 통해 경매 과정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미술시장의 열기는 이전과는 달리 식어있었지만, 동료들은 여전히 최선을 다해 경매에 참여하며 낙찰을 이끌어내고 있었습니다. 현재 한국의 미술시장은 "바이어의 마켓"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좋은 작품을 좋은 조건으로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 "올드 머니"들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오랜 경험과 자본을 바탕으로 경쟁 상황을 판단하는 안목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유입된 "뉴비 컬렉터"들도 이러한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돌아와서 이야기를 이어가면, 저는 그날 안중근의 유묵이 나온다는 소식에 평소보다 열심히 실황을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제 기억에는 약 5년 만에 그의 작품이 나온 것 같았습니다. 미술시장에서 15년간 일해왔지만, 안중근의 글씨를 본 적은 겨우 다섯 번이었는데, 그가 작품을 내놓을 때마다 큰 관심을 받고 높은 가격에 낙찰되었습니다.

10여 년 전, 한국 고미술에 관심이 뜨겁던 때에는 어떤 그림이 가장 비싼지, 서예 부문에서 어떤 작품이 주목받는지, 도자기와 고가구 중에서 어떤 것이 유명한지에 대해 자주 물어보는 어르신들이 있었습니다. 현재에도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여러분도 한 번 알아두면 상식으로 유용할 것입니다. 한국 고미술 시장에서 "최고 중의 최고"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림 분야에서는 단원 김홍도와 겸재 정선, 서예 분야에서는 안중근의 작품이 주목받습니다. 도자기 중에서는 달항아리 중 큰 것(40㎝ 이상)이나 청화백자 오조용충, 고가구로는 왕실에서도 사용되었던 강화반닫이가 유명합니다.

"서예는 안중근"이라는 이야기를 하면 다들 놀라실 겁니다. "추사가 아니고? 한석…"이라며 이야기가 흘러나올 것입니다.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4-01-0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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