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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4년 만에 12월 호우 특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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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703회 작성일 23-12-1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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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4년 만에 12월 호우 특보 발령, 강릉과 대관령 일강수량 극값 경신

강원도에서 24년 만에 12월 호우 특보가 내려졌다. 이로써 12월 중 가장 많은 비가 온 지역이 나타났다.

지난 1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강원도 북강릉에는 65.9㎜, 동해에는 53.9㎜의 비가 내려왔다. 이는 종전 최고기록보다도 10㎜ 이상 많은 비로, 해당 지역의 일강수량 극값을 경신했다. 이전 기록은 강릉에서는 2008년 12월 22일에 기록된 47.0㎜, 동해에서는 1992년 12월 28일에 기록된 40.5㎜였다.

12월 중순에는 강원의 대관령과 인천의 백령도, 경북의 구미에서도 일강수량 극값을 넘어섰다. 대관령에서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58.5㎜의 비가 내려, 2014년 12월 14일의 10.2㎜를 경신했다. 백령도는 24.5㎜의 비가 내려, 이전 기록인 2014년 12월 14일의 10.2㎜을 뛰어넘었다. 경상북도 구미에서도 26.9㎜의 비가 내려, 2010년 12월 13일의 19.5㎜를 초과했다.

12월은 강수량이 비교적 적은 시기이지만, 이번에는 많은 비가 내려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기온이 높아지는 가운데 저기압과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며 상층의 찬 공기와 만나 대기 불안정이 강해지면서 많은 비와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강원 북부 산지와 삼척시 평지, 울진군 평지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되어 있다. 또한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도에서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져 내리고 있으며,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렸다.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 일부에서는 대설경보가 발령되었는데, 이곳에서는 40㎝ 내외의 많은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내일(12일)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국민들은 강한 비와 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1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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