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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서초구와 송파구도 하락 전환"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강남 3구 중 서초구와 송파구의 아파트 가격도 하락했다고 나타났습니다. 서초구 아파트값은 지난 6월 12일 이후 22주만에 하락했으며, 송파구는 지난 4월 24일 이후 29주 만에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0.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악구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아파트 가격이 0.12% 하락했습니다. 이로써 관악구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 10월 9일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7주째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악구에서는 최근 한 달 전 대비 수천만원씩 하락한 실거래건이 다수 신고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봉천동 두산의 전용 면적 59㎡ 아파트는 한 달 전 8억8000만원에 거래되었지만, 최근에는 10% 하락한 8억원에 거래되었습니다. 또한, 봉천동 벽산블루밍의 전용 면적 84㎡ 아파트와 성현동아의 전용 면적 114㎡ 아파트도 한 달 전보다 각각 4000만원, 3000만원 떨어진 가격에 실거래되었습니다.

관악구를 제외하고는 노원구, 성북구, 도봉구 등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악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은 상대적으로 한강 이북 지역에서 아파트 가격이 많이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반해, 지난주에 비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국제업무지구, 전자상가 등 개발 호재가 집중된 용산구였습니다. 이어서 양천구, 강남구, 영등포구 순으로 상승세가 집중되었습니다. 용산구를 제외한 나머지 한강 이남지역에서도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강남 3구 가운데 서초구와 송파구는 이번주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초구는 지난주에 0.01% 하락한 반면, 이번주에는 -0.01%로 하락하였습니다.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26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