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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올가을 첫눈…제주 추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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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471회 작성일 23-11-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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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가을 첫눈에 눈꽃 피었다
12일 새벽 한라산에 가을 첫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13일 아침까지 삼각봉에 10.7㎝의 눈이 쌓였다. 이로 인해 주말 동안 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오전 7시 기준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강풍 주의보가 발효되었으며, 제주도 서부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약한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고,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현재 산지의 지점별 적설량은 삼각봉이 10.7㎝, 사제비가 7.8㎝, 영실이 6.0㎝, 어리목이 5.6㎝로 조사되었다.

또한 기온도 가을 이후 가장 낮았다. 산지에서는 윗세오름이 영하 5.2도, 한라산 남벽이 영하 5.2도, 삼각봉이 영하 3.8도로 기록되었다. 동부 지역인 성산은 5.6도, 서부인 고산은 6.4도, 남부인 서귀포는 6.6도, 북부인 제주는 7.1도의 온도를 기록하고 있다.

산지에서는 비나 눈이 내려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1100도로(어리목 입구~서귀포자연휴양림)는 1㎝의 눈이 쌓이고 0.1㎝의 결빙이 일어나 현재 소형차량은 월동장구(체인)를 착용해야만 통행할 수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7개의 탐방로는 기상특보로 인해 일찍이 전면 통제되었다.

이와 함께 제주뿐만 아니라 중부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도 영하 온도로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도 이날 최저기온이 영하 2.2도로 예년 이맘 때보다 6.8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강원도 대관령과 철원은 각각 영하 9.2도와 영하 7.1도로 기온이 낮아졌으며, 경기도 파주는 영하 6.5도까지 내려갔다. 낮 최고기온은 6도에서 13도 사이로 예상된다.

추위는 14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점차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관련 지역에서는 안전에 유의하고, 외출 시 충분한 옷차림과 도로 상황을 주의해야 한다.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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