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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추위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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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179회 작성일 23-10-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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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추위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

최근 며칠 사이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농산물 작황에 영향을 주는 급추위가 발생하고 있다. 서리로 인해 출하 물량이 급감하고 난방이 부족해 생장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일부 작물의 도매 가격이 상승했다. 날이 추워지면서 농산물 생산자들의 난방비 부담은 커지고 있어 산지에서는 이번 겨울에도 난방비 폭탄을 걱정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20일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도매시장에서 국산 풋고추는 전주에 비해 24.7% 상승한 1kg당 4,990원에 거래되었다. 평년보다 80.2% 급등한 가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집계한 풋고추 소매 가격은 작년에 비해 42.7% 비싼 100g당 1,849원이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영향이 크다. 주요 산지인 경상남도의 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농가에서 제대로 된 난방을 할 수 없었다고 설명되고 있다. 대형마트 채소 담당 바이어는 "생산자들이 난방 비용 부담으로 하우스 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지 못해 풋고추의 생장이 지연되었다"며 "기존 풋고추 농가 중 일부는 청양고추나 오이맛고추로 작물을 전환한 사례도 있어 전체 풋고추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테란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19일까지 풋고추의 도매시장 거래량은 3,399톤으로, 10월 평년(7,727톤)의 절반 수준이다. 10월 말까지 약 10일이 남은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큰 격차가 나타난다.

토마토도 추운 날씨로 인해 출하량이 급감하고 가격이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 강원도에서는 산지가 남부지방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서리가 내려 출하량이 급감한 것이 원인이다. 남부지방에서도 토마토가 느리게 자라 출하량이 거의 없는 상태다. 토마토 도매 가격은 ...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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