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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아들 이근호, 2023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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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312회 작성일 23-10-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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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아들 이근호(38)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축구화를 벗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대구 FC는 1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근호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근호는 20년이라는 긴 축구 인생을 마무리하며, 2023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날 것입니다.

이근호는 2004년 인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하였습니다. 이후 2007년에는 대구로 이적하여 2시즌 동안 59경기에 출전하며 23골 9도움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는 대구에서의 활약으로 자신의 전성기를 보냈고, 이때 태양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후 일본 J리그 팀인 주빌로 이와타와 감바 오사카를 거쳐 2012년에는 울산으로 복귀하였으며, 상주 상무, 엘 자이시, 전북, 제주, 강원, 울산 등 다양한 팀에서 활약하였습니다.

지난 2021년에는 13년 만에 태양의 아들 수식어를 얻은 이근호는 제 2의 고향이라 불리는 대구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따스한 리더십으로 팀의 최고 성적인 K리그1 3위와 AFC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기여하였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부주장으로서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으며, 경기장에서의 성실한 플레이와 선한 인성으로 축구계 선후배뿐만 아니라 많은 K리그 팬들에게도 사랑받았습니다.

16일을 기준으로 이근호는 K리그 통산 385경기에 출전하여 80골 53도움을 기록하였으며, K리그1 우승 1회와 AFC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를 차지하였습니다. 또한, 2012년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MVP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였으며, 국가대표로서는 A매치 84경기에 출전하여 19골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격수로서의 역할을 다하였습니다.

대구 FC는 "이근호 선수가 한 세상을 떠난다는 사실에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 동안 그라운드에서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이근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그의 향후 인생에 더 큰 성공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호 선수는 축구계의 큰 손실이 될 것이며, 그가 남긴 업적과 추억은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이근호 선수의 은퇴는 대구 FC와 K리그에 큰 빈 자리를 남기게 될 것입니다. 그는 우리에게 많은 영감과 자랑스러움을 선사한 선수로서, 그의 앞날에는 더 큰 성공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대합니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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