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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에서 아승인 역전승으로 남자 축구 3연패 달성

한국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과의 치열한 경기를 펼쳐 아승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한국은 사상 첫 남자 축구 3연패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해당 경기는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전반 시작부터 일본은 공격적으로 나서며 한국 수비진에 위협을 가했다. 결국 전반 2분에 일본의 우치노 고타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27분에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헤더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한국은 흐름을 바꿔가며 후반 11분에 조영욱(김천상무)의 결승골로 역전에 성공하였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2014 인천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속 남자 축구 우승을 차지하였다. 남자 축구는 1951년 뉴델리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선보인 이후 처음으로 3연패를 달성한 것이다.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이번 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기록하였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채택하였는데, 최전방에는 조영욱이 배치되었다. 중원에는 정우영, 고영준(포항),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자리하였고, 주장으로 백승호(전북)와 정호연(광주)이 호흡을 맞췄다.

백라인 수비는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박진섭(전북), 이한범(미트윌란), 황재원(대구)으로 구성되었고, 골대는 이광연(강원) 골키퍼가 지켰다.

이번 경기에서 초반부터 일본은 공격적으로 나서며 한국 수비진을 위협했다. 예상치 못한 일본의 공세에 한국 수비수들은 흔들렸고, 전반 2분에는 오른쪽 수비수인 황재원이 일본의 사토 케인을 막지 못하고 골을 허용하였다. 그러나 한국은 두고두고 경기를 통제하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한국 대표팀은 이같은 성과로 사상 첫 남자 축구 3연패를 차지하며 아시안게임에서의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앞으로 한국 축구는 국제 무대에서 더욱 높은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닷컴 박혜영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07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