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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아파트 추락 경찰관 시신에서 마약 성분 검출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은 강원경찰청 기동대 소속 A 경장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의 부검 결과, A 경장의 소변, 모발, 혈액 등에서 필로폰, 케타민, 엑스터시를 비롯한 신종 마약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25일 밝혔다.

하지만 사망 원인은 추락으로 인한 신체 손상으로 확인되었다. 추락 당시 강한 충격으로 몸 전체에 둔력이 가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A 경장을 포함하여 총 24명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사건 현장에서는 "마약 파티" 정황이 발견되어 경찰이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해당 모임 참석자 중 일부가 방문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비롯하여 주요 클럽들을 대상으로 압수 수색을 진행하였다.

이미 알려진 해당 모임 참석자인 정씨(45), 이씨(31), 문씨(35)는 구속 상태로 검찰에 인계되었다. 정씨는 집단 마약 투약을 위해 장소를 제공한 혐의, 이씨는 마약 공급과 모임 주도 혐의, 문씨는 A 경장에게 마약을 판매하고 본인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이미 사망한 A 경장을 마약류 투약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제공 여부 등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25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