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리조트에서의 마지막 한옥 체험
국내 IT 업계 1세대 창업가가 강원 영월군에 대규모 한옥 리조트를 짓는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큰 기대는 안 했는데요. 예전에 유행한 미스터 션샤인과 같은 시대극이 유행할 때마다 여러 차례 한옥에서 숙박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5성급 호텔에 버금가는 가격의 한옥호텔, 강릉, 전주, 함평 등의 한옥마을, 그리고 서울 북촌의 한옥스테이까지 여러 곳을 다녀봤습니다.
하지만 어디서나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풀벌레나 모기 때문에 불편하게 지내거나, 삐걱대는 마루가 불편하다거나, 너무 좁아서 답답하거나, 온도와 습도가 몸에 잘 맞지 않는다는 점 등입니다. 옆집들이 너무 가까워서 편히 쉴 수 없다거나, 무엇보다 겉모습을 제외하면 한옥의 실내가 요즘 아파트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기억만 남아 있습니다.
저는 마지막 한옥 체험을 하려고 영월 남면 북쌍리 문개실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숲을 지나고 언덕을 오르자 대문 뒤로 거대한 한옥이 펼쳐졌습니다.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가자 짙은 소나무 향이 먼저 코를 자극했습니다. 나무 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매끈한 기둥과 단단하고 견고하게 천장을 받쳐주는 서까래, 공간 곳곳에 전선이나 틈새가 보이지 않은 세심한 마감 작업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 진짜 한옥이 나타났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한옥 리조트는 독채인 두 동짜리 한옥으로, 대지 면적은 약 1400~1900제곱미터입니다. 긴 복도와 넓은 마당, 완전히 독립된 침실과 거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각각의 집들은 마치 궁궐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런 집을 누가 지었을까, 그것도 왜 이런 산골에 지었을까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때 그 장소에 있는 주인분이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어디서나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풀벌레나 모기 때문에 불편하게 지내거나, 삐걱대는 마루가 불편하다거나, 너무 좁아서 답답하거나, 온도와 습도가 몸에 잘 맞지 않는다는 점 등입니다. 옆집들이 너무 가까워서 편히 쉴 수 없다거나, 무엇보다 겉모습을 제외하면 한옥의 실내가 요즘 아파트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기억만 남아 있습니다.
저는 마지막 한옥 체험을 하려고 영월 남면 북쌍리 문개실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숲을 지나고 언덕을 오르자 대문 뒤로 거대한 한옥이 펼쳐졌습니다.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가자 짙은 소나무 향이 먼저 코를 자극했습니다. 나무 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매끈한 기둥과 단단하고 견고하게 천장을 받쳐주는 서까래, 공간 곳곳에 전선이나 틈새가 보이지 않은 세심한 마감 작업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 진짜 한옥이 나타났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한옥 리조트는 독채인 두 동짜리 한옥으로, 대지 면적은 약 1400~1900제곱미터입니다. 긴 복도와 넓은 마당, 완전히 독립된 침실과 거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각각의 집들은 마치 궁궐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런 집을 누가 지었을까, 그것도 왜 이런 산골에 지었을까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때 그 장소에 있는 주인분이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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