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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시장의 지역별 양극화와 아파트 분양 물량 줄어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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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011회 작성일 23-09-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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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시장의 지역별 양극화가 뚜렷하다

지난 1~8월, 청약 시장에서의 지역별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의 아파트 시장은 다소 회복세를 보였으며, 이로 인해 1순위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전국 평균 9.5 대 1로 상승했다. 전년에 비해 약간 더 높아진 수치이다(전년 7.2 대 1).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은 평균 77.2 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북(22.2 대 1), 경남(11.3 대 1)도 청약경쟁률이 10 대 1을 넘는 안정적인 수준이었다. 그러나 대구, 울산, 대전, 경북,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단지 수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분양 아파트는 준공 시점까지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일반 아파트에 비해 청약 시장은 더욱 예민한 상황이다.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일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지역에서는 청약 시장의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아파트 공급 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지비와 공사비뿐만 아니라 대출 금리까지 상승하면서 사업성이 악화되고 있다. 게다가 사업 추진에 필요한 계약 조건들도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3년 표준 건축비는 3.3㎡당 746만원으로, 2022년 대비 6% 상승한 수치이다(2022년 704만원). 특히 서울과 부산과 같은 대도시권은 개발 가능한 용지가 부족하고 토지비 부담이 커져 부지 면적을 줄이고 용적률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초고층 아파트의 공사비가 급격히 상승하여 사업 추진이 어렵다. 또한 다른 지역들은 아직 분양 가격이 낮아 사업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1~8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11만 4000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23만 3000가구)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분양 가격과 양호한 분양 성적을 기록한 지역들은 수요와 공급이 더욱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의 경우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 2000가구로, 작년과 비교했을 때 7000가구가 증가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아파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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