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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선의원, "이재명 대표는 체포동의안 가결 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 당당히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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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908회 작성일 23-09-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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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비이재명)계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심청이처럼 몸을 던져 당당하게 다시 태어나라"고 이재명 대표의 거취를 압박하는 등 비명계와 친명(친이재명)계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민주당의 분당 가능성을 거론했다.

설 의원은 28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민주당 워크숍 자유토론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전망하면서 우회적 압박에 나섰다. 오는 9월 중으로 예상되는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전래동화 속 심청이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진 것처럼, 이 대표도 체포동의안 표결 가결을 자청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당당하게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워크숍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지난번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 말했던 취지대로 단호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민주당 워크숍 토론은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계파 간 갈등이 수면 아래로 내려간 듯한 모습도 보였으나, 이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선 비명계와 친명(친이재명)계 입장이 엇갈렸다. 친명계인 양경숙 의원은 "똘똘 뭉쳐서 싸워야 한다"며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난상토론이 예상됐던 해당 토론에서는 이를 제외하곤 큰 이견이 없이 중도층 포섭 등 내년 총선 승리 전략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은 "분열의 ㅂ자도 나오지 않았다"며 "화기애애하고 분위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대표 거취 등을 둘러싸고 친명계와 비명계 간 엇박자가 이어지면서 당 안팎에서 분당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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