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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학교 교육생과 특전사 출신 군인, 파도에서 여성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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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이샛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929회 작성일 23-09-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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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학교 교육생과 특전사 출신 군인 사촌이 파도에 휩쓸린 여성을 구조한 사연이 공개되었다.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소현 교육생은 지난 13일 오후 4시 20분쯤 강릉시 주문진 소돌해변에서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중 한 여성이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떠밀려가고 있는 상황을 목격했다.

최소현 교육생은 주저하지 않고 바로 구조에 나섰고, 김남운 사촌 오빠도 특전사 경력을 가지고 있어 바다에 뛰어들었다. 파도에 휩쓸린 여성은 해변으로부터 약 200m 떨어진 곳에 있었으나, 김남운씨는 빠르게 헤엄치며 튜브가 더 이상 떠내려가지 않도록 붙잡았다.

최소현 교육생은 주변에 있던 구명환을 찾아냈다. 하지만 구명환에 연결된 줄이 짧아 여성이 있는 곳까지 닿지 않았다. 따라서 최소현씨는 긴 줄을 구해 연결한 후 바다를 향해 던져 구조에 나섰다.

최소현 교육생과 김남운씨의 고군분투를 본 시민들도 함께 도움을 주었다. 근처에서 물놀이를 하던 한 남성은 여성이 있는 곳으로 뛰어들었고, 다른 시민들은 해변으로 구명환을 끌어올리기 위해 함께 밧줄을 잡고 당겼다. 이들의 도움으로 여성은 안전하게 육지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같은 공로로 최소현 교육생과 김남운씨는 속초해양경찰서에서 서장 표창장을 받았다. 하지만 최소현씨는 "이 상황이었다면 누구나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을 것"이라며 "소방학교에서 배운 구조법이 생각나기도 했고, 주변 분들의 도움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해경은 해당 상황에서 바다로 뛰어든 또 다른 시민에 대해 인적 사항을 수사하고 있다.

강원닷컴 이샛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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