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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더운 날씨 지속, 열대야 계속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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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075회 작성일 23-08-0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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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쪽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높은 습도로 인해 도심과 해안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열대고기압(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지속되고, 기온과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벳 고기압이 동시에 영향을 주어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한반도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덥고 습한 공기를 머금고 있다. 또한 대기 상층에는 티벳 고기압이 위치해 열을 가두고 있다.

또한, 남쪽에 위치한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수증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수증기는 열기를 가두는 성질이 있어 낮에 더워진 기온이 밤에도 떨어지지 못하게 한다. 이로 인해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날부터 토요일인 5일까지는 충청권을 포함한 남부지방에서 소나기가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오후부터 밤 시간대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중국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태풍 카눈은 현재 일본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카눈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서진하며, 오전 9시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320km 지점을 지나갔다.

이제 카눈은 오후 9시쯤부터 일본 오카나와 서쪽 약 370km 부근의 해상에서 정체될 전망이다. 속도는 약 1km로 느리게 이동하다가 오는 4일 오후 9시 이후로는 동북동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은 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남쪽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높은 습도로 인해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주의가 필요한 소나기도 일부 지역에서 예상되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0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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