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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2일 자신의 ‘노인 폄하’ 논란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저녁 강원도 춘천에서 진행한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듣겠습니다, 강원도민과의 대화’ 행사에서 “상처를 드렸다면 노여움을 풀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아이하고 몇 년 전에 했던 대화를 예시로 끌어내서 청년들이 투표장에 올 수 있게끔 하는, 투표권이 중요하다는 말을 표현하는 과정이었는데 그 부분을 다소 오해한 경우가 있어 그로 인해 마음 상하신 어르신이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노여움을 풀어달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그런 뜻(노인 폄하)이 진짜 아니었음을 이 자리를 통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면서 “민주주의는 투표로 우리들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니 다 같이 의사 표현을 잘해보자는 취지였는데 어찌 됐든 상처를 드렸다면 노여움을 푸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저도 곧 60이다. 곧 노인의 반열에 드는데 교수라서 조금 철없이 지내서 정치 언어를 잘 모르고, 정치적인 맥락에 무슨 뜻인지도 깊이 숙고하지 못한 어리석음이 있었던 것 같다”며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고, 많이 듣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인천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인천시민과의 대화’에서도 “(애초 발언의) 앞뒤를 자르고 맥락 연결을 이상하게 해서 노인 폄하인 것처럼 말씀하는데 그럴 의사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노인에 대한 발언으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으며, 이를 해명하고자 여러 차례 발언을 하고 있다.

강원닷컴 이샛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02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