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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지방 분양 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건설사들은 유동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분양을 미루고 있습니다. 내년 초까지는 미분양을 피할 수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상당수의 건설사들이 대출 이자 지원이나 관리비 지원과 같은 특별 계약 조건을 내걸고 있습니다. 또한, 다주택자 세금과 대출 규제 완화 등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투자 심리가 회복된다면 주택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지방 지역(수도권 제외)에서는 1만1815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공급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으며, 상당수의 건설사들이 분양을 연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재건축이나 재개발 단지 등 상당수의 지방 사업지에서는 분양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업이 잘 될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를 중심으로 공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강원도 지역에서는 금호건설이 오는 26일부터 강릉시 교동에 위치한 금호어울림올림픽파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부터 지상 20층까지 총 4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46가구(전용면적 84~118㎡) 규모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단지 주변에는 강릉종합운동장, 강릉아트센터 등이 위치해 있으며, 동초, 율곡중, 명륜고 등 많은 학교들이 있습니다. 또한, 단지에서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는 KTX강릉역이 위치하며, 2023년에는 동해선이 개통될 예정입니다.

충청권의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주변에서도 분양 단지가 나올 예정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혁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음성 아이파크에서 총 1653가구 중 604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충북혁신도시는 정보통신, 교육 및 인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8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