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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연말을 맞은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쏟아내며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출 이자 지원이나 관리비 지원 등의 특별 계약조건을 내걸고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금리 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사업을 미루고 있던 택지지구 아파트와 재건축, 재개발 단지가 많이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투기과열지구 등 부동산 규제가 해제되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이달에 1만7097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다. 특히 원주시와 춘천시 등 강원도 지역에서는 4300여 가구로 많은 분양이 이루어지고 있다. 강원 원주 반곡동에는 롯데건설이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부터 지상 15층까지의 쾌적한 중층 아파트로, 전용면적이 84~202㎡인 922가구가 조성된다. 또한 13개의 공공기관이 들어선 원주혁신도시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충청권의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주변에서도 다양한 분양 물량이 있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혁신도시와 가까운 지역에서 음성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총 1653가구 중 604가구가 일반분양으로 출시될 것이다. 충북혁신도시에는 정보통신, 과학기술, 교육, 인재개발 등 11개의 공공기관이 입주하였고, 병원, 마트, 은행, 영화관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또한 도서관, 생활체육공원 등의 공공시설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국립소방병원은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 상태이지만 건설사들의 활발한 분양으로 인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특별한 혜택과 다양한 공공시설을 갖춘 분양 물량들은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8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