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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여행 시장이 주춤하던 상황에서, 7월 말 8월 초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관광지가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특히 제주도와 부산을 비롯한 주요 해수욕장들은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으며, 팬데믹 이전과 비슷한 모습을 되찾고 있다. 이는 오랜 시간 동안 억눌렸던 보상 여행 수요로 인해 국내 여행 소비 심리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국내 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국내 여행 계획과 최근 여행 경험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84%)이 향후 3개월 내 1박 이상 국내여행 계획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는 2020년의 66%와 비교해 28%p 상승한 수치이며, 2019년의 71%보다도 높은 결과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 이후 여행심리가 더욱 풀려 폭발적인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해외여행 수요는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국제선 항공편의 재개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해외여행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해외 여행 일정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선택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행 시장이 크게 피해를 입었던 상황에서도 국내 여행은 다시 부활하고 있다. 사람들은 보상 여행으로서 국내를 선택하며, 여행 소비 심리는 코로나 이전보다 더욱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해외여행은 많은 사람들이 주저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리 계획하고 대비책을 마련한 뒤,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8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