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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유해한 위험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수상한 해외발 우편물 소동이 일단락되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는 전날 우편물에 대한 미지 시료 검사 결과 위험물질이 없음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검사는 성분이 불분명한 물질이 인체에 해로운지를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이전에는 화학·생물·방사능 검사 결과 우편물에 위험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혀졌다. 하지만 몇몇 수령자들이 구토와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호소하여 추가적인 미지 시료 검사를 실시한 결과, 위험물질이 없음이 최종적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이제 테러와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개인정보 무단수집 등의 혐의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대부분의 수상한 우편물은 중국을 출발하여 대만을 거쳐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되어 중국 공안에 수사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다.

이 수상한 우편물에는 CHUNGHWA POST라는 글귀가 적혀 있으며, 발신지로는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경찰의 조사 결과, 우편물 안에는 대부분 완충재만 들어있거나 아예 비어있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왔다.

또한 우정사업본부는 불특정 다수에게 대규모로 발송되는 브러싱 스캠이 확인될 경우 반송 또는 폐기할 것을 밝혔다.

경찰청 치안상황실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해외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는 27일 오전 5시까지 모두 3604건이 접수되었고, 그 중 1207건이 수거됐다. 나머지 2397건은 잘못된 신고나 상담 신고로 확인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7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은 132건, 대구는 150건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은 현재까지의 조사에서 일단락되었으며, 추가적인 조사결과에 따라 추후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강원닷컴

기사 작성일23-07-28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