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KT와 알몬티대한중석이 개발한 광산안전DX 솔루션, 텅스텐 채굴장에서 작업자 구조에 성공

강원도 영월군 상동광산에서 광산 인부가 태블릿PC를 통해 SOS 신호를 발송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곳은 빛이 감도지 않을 정도로 어둡고 휴대전화 통신이 불가능한 환경이었다. 하지만 KT와 알몬티대한중석이 공동 개발한 광산안전DX 솔루션 덕분에 작업자의 SOS 신호를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었고, 구조대가 즉시 출동하여 작업자를 구조해냈다.

이 광산안전DX 솔루션은 광산 내부에 LTE 케이블과 블루투스 비콘을 설치하여 내외부 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작업자는 태블릿PC뿐만 아니라 안전모의 버튼을 눌러도 SOS 신호를 보낼 수 있다. 또한, 작업자가 오랜 시간 움직임이 없거나 심박 수에 이상이 생기면 자동으로 SOS 신호가 발송되도록 되어 있다.

이 솔루션은 10억원의 투자로 지난해 12월부터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오는 9월 중에 솔루션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상동광산은 1993년 폐광되었으나 2015년 알몬티의 인수로 재개발이 시작되었고, 이곳에 광산안전DX 솔루션이 국내 최초로 적용되었다. 알몬티는 상동광산에 15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광산안전DX 솔루션은 크게 스마트기기, 출입·위치 관리, 인공지능(AI) 기반 안전시스템, 작업장 환경 모니터링 4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스마트기기는 작업자가 착용하는 각종 기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업자의 위치 정보와 심박 수 등 생체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태그가 장착된 안전모, 스마트폰 등이 포함되어 있다.

KT와 알몬티대한중석의 광산안전DX 솔루션은 광산 내부에서 통신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강원닷컴

기사 작성일23-07-24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