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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2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이 6115억원, 영업이익은 134억원으로 기록되었다. 이는 이전 분기 대비 각각 13.6%와 39.3%의 성장을 보인 것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자동차사업을 위해 코오롱글로벌에서 분사되어 올해 초 공식 출범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조1501억원, 영업이익은 231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성적은 고부가가치 차량 및 친환경차의 판매 확대, 사업구조 효율화 및 네트워크 재편, 엔데믹 선언으로 인한 외부 활동 증가 등의 요인에 기인한 것이다.

특히 BMW본부의 인기 모델인 5시리즈, X시리즈 및 고급 차종인 7시리즈의 판매량이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전기차 전용 모델인 i시리즈는 전 분기보다 두 배 이상의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 중고차 사업 역시 고금리의 영향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평년 수준의 거래량을 유지했다.

자동차 정비 사업도 코로나19의 영향이 덜어졌음에 따라 외부활동이 증가하면서 일반 정비 및 부품 판매가 확대되었다. 프리미엄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인 뱅앤올룹슨은 홈 시어터 및 홈 오디오 등의 대형 제품군과 중소형 스피커 등이 고르게 판매되었다. 또한 BOSE는 소형 헤드폰과 이어폰 제품군의 온라인 점유율을 확대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올해 상반기에 친환경 전기 바이크 케이크와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를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3분기에는 강원 및 강남 지역에 신규 네트워크를 개설하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1일에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BMW본부를 분사하기로 결의했으며, 신설법인의 명칭은 코오롱모터스로 정해졌다. 이 신설법인은 오는 9월 1일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대외환경 속에서도 상반기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확대와 사업구조 효율화 등의 성과를 이끌어내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코비드-19의 여파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회사의 노력과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원닷컴

기사 작성일23-07-24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