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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신종 재난에 산림재난방지 체계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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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업뉴스
댓글 0건 조회 1,349회 작성일 23-07-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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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신종 재난에 힘겨워지는 지방

봄에는 초대형 산불, 여름에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신종 재난이 늘어나면서 가뜩이나 지방소멸 위기로 갈 길 바쁜 지방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 3년 새 초대형 산불의 60% 이상이 집중된 경북은 갈수록 잦아지는 대형 재난에 행정력이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다. 부족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500억원을 들여 1만L 용량의 자체 산불 헬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산사태까지 신종 재난으로 등장하자 산림재난방지법 등 대형 재난을 방지할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아지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최근 경북지역 산사태 피해와 관련해 "수백 년 동안 아무 일 없이 살던 마을에 발생한 수해 피해인 만큼 기상 이변에 따른 재해 관리 방식을 중앙과 지방정부 차원에서 재검토할 때가 왔다"며 "기록적인 폭우로 예측하기 힘든 신종 재난이 일어난 만큼 중앙정부와 함께 합동 연구조사를 실시하고, 새로운 대책을 모색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지금까지 경북 북부지역에 900㎜ 가까운 비가 내렸다. 이는 1973년 이후 50년 동안 대구·경북 장마 기간 평균 누적 강수량(292.2㎜)의 세 배가 넘는 수치다.

지난해 울진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는 등 경북지역 산불 피해도 최근 급증하고 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지역 산불 피해 면적은 1만6788ha로 전국 피해 면적(2만2474ha)의 67.7%에 달했다. 2020년과 2021년도 각각 58.1%, 68.5%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은 경북에 산불이 집중되고 있다. 2017~2019년 전국(894~3244ha)의 2~10% 수준과 비교해 급증했다.

이 지사는 "경북의 산림면적은 133만ha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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