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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 은퇴 발표 "장갑 벗기로 마음먹고 제2의 길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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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639회 작성일 24-01-0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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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 골키퍼 장갑 벗고 은퇴…제2의 인생 시작"

한국 프로축구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41)이 골키퍼 장갑을 벗고 현역에서 은퇴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김영광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은퇴 소식을 발표했다. 그는 "소식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글을 남긴다. 저는 이제 장갑을 벗기로 마음먹고 제2의 길을 준비하고 있다"며 은퇴 결정을 밝혔다.

김영광은 2002년 전남드래곤즈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울산HD, 경남FC, 서울이랜드, 성남FC 등에서 활약하며 2023년까지 총 22시즌을 뛰었다. 그는 K리그 통산 605경기에 출전하여 749골을 실었으며, K리그 역대 최다 출전 2위에 올랐다. 1위는 2002 레전드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상의 706경기다. 김영광은 또한 태극마크 유니폼을 입고 17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되어 맹활약하며 8강 진출에 기여한 바 있다.

김영광은 "축구를 시작해서 하루하루 후회없이, 안 되면 될 때까지 단 하루도 허투루 보낸 적이 없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은퇴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그는 또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돌아가지 않을 것 같다. 돌아가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열심히 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하루하루가 저에겐 자신과의 싸움이었고 고통이었지만, 원했던 목표를 이루어 낼 때마다 너무나 큰 행복이었다. 그래서 당장 장갑을 벗더라도 후회가 절대 없다"고 말했다.

김영광의 마지막 소속 팀은 성남FC였다. 그는 2020년 3월부터 2023시즌까지 성남 유니폼을 입고 총 110경기에 출전했으며, 이곳에서도 많은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2020년 6월에는 프로통산 5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하고, 작년 9월에는 성남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6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김영광은 이제 골키퍼 장갑을 벗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의 결단에 많은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4-01-0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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