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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 번째 사형집행 이후로 23명의 흉악범 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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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721회 작성일 23-12-30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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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2월 30일, 대한민국에서 사형 집행이 이루어졌다. 그 날 법무부는 흉악범 23명에 대한 사형을 확정하여 집행했다. 이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문민정부에서 세 번째이자 우리나라의 마지막 사형 집행이었다.

대한민국은 이후로 더 이상 사형 집행을 하지 않고 있다. 2007년에는 국제앰네스티가 한국을 실질적인 사형 폐지국으로 분류했다. 사실상 사형이 폐지된 것은 아니지만, 10년 이상 사형 집행이 이루어지지 않아 분류되었다. 그러나 현재에도 여전히 사형 선고를 받은 59명의 사형수가 사형 집행을 기다리고 있다.

최후의 사형 집행되었던 23명은 전국의 여러 교도소에서 사형이 집행된 살인범들이었다. 김선자는 도박 빚을 이유로 아버지와 동생을 포함한 5명을 독살했고, 태규식은 150여차례 강도질을 벌이며 2명을 살해했다. 임풍식은 9살 여아를 강간하고 살해한 범인으로 악명을 남겼다.

또한 김정수는 1991년 10월 대구 나이트클럽을 불태워 16명을 사망시키고, 김용제는 시각장애를 가진 자신의 처지를 우울해 여의도광장에 차를 질주해 2명을 죽이고 21명을 다쳤다. 이상수, 전장호 등은 부산 일대에서 노모 앞에서 딸을, 시어머니 앞에서 며느리를 강간하는 등 악랄한 범죄를 저질렀고, 이들도 사형을 선고받아 처벌받았다.

현재 생존해 있는 사형수는 모두 59명이다. 이들은 서울구치소, 대구교도소, 대전교도소, 부산구치소, 국군교도소 등에 수감돼 있다. 서울구치소에는 출장 마사지사 여성 등 20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유영철, 아내와 장모 등 10명을 죽인 강호순, 9명을 살해한 정두영 등이 있다.

이들 사형수들은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던 범죄행위를 저질렀고, 그만큼 미움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은 사형 집행을 하지 않고 있지만, 사형수들의 존재는 여전히 사회적 문제로 남아있으며, 사형 집행이 폐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형수들은 계속해서 사형 집행을 기다려야 하는 현실에 처해있다.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30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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