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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공장에서 나오는 분진, 주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 "불안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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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13회 작성일 23-07-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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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공장 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주민의 건강 영향 논란

강원도 영월군에서 최근 만난 주민 A씨는 인근 시멘트공장에서 나오는 분진으로 인해 자주 기침하는 주민들이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시멘트 업계는 폐기물을 소각하여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업체로 변모하고 있지만, 주변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멘트 공장에서 소각되는 폐기물 양은 2017년의 700만톤에서 매년 증가하며, 2019년과 지난해 2년 연속 800만톤을 넘어섰습니다. 완전히 연소된 폐기물은 시멘트의 원료로 사용되며, 생산량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향후 업계는 기술 개발을 통해 이 비율을 60%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멘트 공장 폐기물 소각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작년에는 김우진 강원대병원 환경보건센터장 등이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과 주천면의 주민 1496명을 대상으로 건강 영향을 조사한 결과, 시멘트공장 주변 주민들은 분진 노출을 받지 않은 지역 주민보다 3~13배 높은 유병률을 보였습니다.

김 센터장의 연구에 따르면, 시멘트 분진에 장기간 노출된 경우 기관지 벽의 두께가 증가하고 기관지 움직임이 줄어들며 기관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시멘트 공장에서 폐기물 소각량이 급증한 이유는 일반 소각 업체와 다른 환경 기준을 적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일반 산업 폐기물 소각시설에서 적용되는 오염물질 배출 기준은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농도가 각각 50PPM입니다. 그러나 시멘트 공장에서는 이러한 기준이 다릅니다.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시멘트 공장의 폐기물 소각에 대한 환경 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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