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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인한 영유아 및 아동의 건강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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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94회 작성일 23-07-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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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제재로 인해 식량 공급에 가장 민감한 임신·출산기 여성과 영유아의 건강이 매우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모성사망률은 남한보다 약 8배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모성사망률은 임신 중이나 출산 직후 임신과 관련된 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여성의 비율을 의미하며, 2017년 기준으로 북한의 모성사망률은 10만명당 82명이었다. 이는 2008년의 수치보다 더욱 증가한 것이다.

유니세프의 자료에 따르면, 모성 사망의 절반 이상은 아이를 출산하는 동안 혹은 이후에 발생하였다. 가장 흔한 모성 사망의 원인은 산후 출혈로 파악되었으며, 다음으로는 분만에 의한 패혈증·감염, 임신성 고혈압이 이어졌다. 모성 사망의 주된 요인 중 하나는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분만이 이루어지는 진료소 중 3분의 2에는 산모용 심폐소생기구가 없고, 36%는 신생아용 심폐소생기구를 갖추지 않았다. 진료소의 40∼60%에는 진통제와 항생제와 같은 필수 의약품도 부족한 상황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북한의 가임기 여성 중 3분의 1은 빈혈이 있었다. 특히 40대 여성의 빈혈 발생률이 가장 높았으며, 20대와 30대 순으로 빈혈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여성의 빈혈 유병률은 남한 여성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이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인해 북한의 임신·출산기 여성과 영유아의 건강 상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한 적절한 지원 및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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