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체감온도 영하 20℃의 설한지 극복훈련 현장 공개
육군이 26일 체감온도 영하 20℃의 눈 덮힌 해발 1407m 고지에서 고강도 특수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육군은 특수전사령부(특전사) 훈련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부터 1월부터 3월까지 동계훈련장에서 혹한을 뚫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훈련은 1963년부터 시작된 6.25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의 교훈을 되새기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전사는 극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생존 능력을 기르기 위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 동계훈련은 매년 1월과 2월에 진행되며, 강원도 대관령의 험준한 산악지형과 강추위 속에서 9박 10일간 지속된다. 현재는 특전사 비호부대 무적태풍대대 장병들이 황병산 동계훈련장에서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육군에 따르면 훈련은 밤낮없이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전사 장병들은 훈련 기간 중에 무거운 군장과 개인화기, 첨단장비를 차고 스키를 타고 전술적으로 기동하는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비호부대 중대장 박현민 대위는 "작년에는 코로나19 백신 호송작전에 투입되어 임무를 완수하고 국민으로부터 큰 응원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올해는 군 본연의 임무에 전념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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