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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이태원 방문 여행객이 코로나19 감염 사건 발생, 역학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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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699회 작성일 23-09-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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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사흘 만에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자 경기 용인시 거주 29세 남성 A씨가 하룻밤 사이 이태원에 있는 클럽 5곳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최대 2000명 가량의 사람들이 접촉 위험에 노출됐다고 추정되어, 서울시와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7일 용인시의 역학조사 결과와 방역 당국에 따르면, A씨는 증상 발현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6일까지 서울 송파구, 용산구, 경기 성남시, 수원시, 강원도 춘천시와 홍천군 등 서울·경기·강원 전 지역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활동을 했다.

연휴가 시작된 30일에는 A씨는 친구 3명과 함께 서울 송파구, 경기 가평, 강원 춘천·홍천으로 놀러 갔다.

다음 날인 1일 오후 5시 30분에 자택으로 귀가한 A씨는 같은 날 오후에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황재코다리냉면과 기흥구 레스프리드분당 주류점을 방문한 후 집에서 쉬다가 오후 11시에 안양 확진자(31세 남성)와 함께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안양의 확진자는 전날 함께 여행했던 사람으로 확인됐다.

A씨와 안양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을 여기저기 다니면서 새벽 4시까지 총 5시간 동안 5곳의 클럽을 방문했다.

이태원에 위치한 클럽들은 주로 성소수자들이 찾는 게이 클럽으로 알려져 있다. 용산구 관계자는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 정확한 클럽 내 접촉자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조사관들은 CCTV 영상을 확인하고 있다"며 "언론에 알려진 곳 중 하나인 킹클럽은 어제 방역 소독이 이루어졌다.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해당 클럽의 이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의 경우 신천지 사태에서처럼 신원공개가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그러나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역학조사와 관련 당국의 지원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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