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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서울 체감온도 영하 25.8도까지 하락, 강원 최저체감온도 38도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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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47회 작성일 23-12-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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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은 체감 온도가 21일에는 중구 기준으로 영하 25.8도까지 내려갔다. 또한 강원 산간 지역에서는 영하 38도까지 기록되어 이번 겨울이 가장 추운 한파로 기록되었다. 이러한 추위는 몽골과 우랄산맥 지역에서 온 찬 바람이 직접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번 추위는 23일부터 서서히 풀리겠지만 여전히 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4.4도로, 이번 겨울 중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중구 지역에서는 체감 온도로 영하 25.8도까지 내려갔다. 대전은 영하 13도, 광주는 영하 7도, 대구는 영하 9도로 전국적으로 영하 10도 안팎의 기온을 기록했다. 특히 강원의 고성 향로봉은 영하 25.5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온도를 기록하였으며, 철원 임남면에서는 영하 25.3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강원 일부 산지에서는 체감 온도가 영하 38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이는 극한한파 수준으로 알려졌다.

서울은 이미 전날부터 한파 경보가 발령되었다. 한파 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내려가 영하 3도 이하이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경우 발령된다. 수도권과 강원, 충북, 경북, 전북 등 전국 곳곳에는 한파 특보가 발령되었으며, 충남, 전남, 제주 등에는 대설 특보가, 인천, 충남, 전남, 제주 등 일부 지역에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이번 추위는 한반도의 북쪽인 러시아 우랄산맥과 몽골 부근에서 찬 바람이 내려와 시작되었다. 이 지역의 찬 공기가 남쪽으로 흐르는 바람길에 의해 한반도로 향하면서 영하 35도 안팎의 얼음 공기가 한반도로 퍼져나오고 있다. 예전에는 한반도 북쪽의 공기 흐름이 북극 한파를 막는 역할을 했었지만 현재는 그런 방해가 없이 찬 공기가 한반도로 직접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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