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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테크 스타트업 CEO, 펫로스를 겪은 후 창업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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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17회 작성일 23-09-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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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슬픔, 기술로 해결할 수 있을까

그르렁...가르릉... 전국 211만 반려묘의 집사들이 가장 듣기 좋아하는 골골송이다. 반려동물 시장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3조7694억원이었다. 2015년(1조8994억원)과 비교하면 6년 새 두 배 커졌다. 2027년에는 시장 규모가 6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펫테크 스타트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용 정수기나 급식기부터 훈련 앱, 코의 지문인 비문을 활용한 반려동물 신원 확인 기술을 가진 회사도 나왔다.

129만원짜리 고양이 화장실로 창업 6년차를 맞이한 스타트업이 있다. 이미 애묘인들 사이에선 입소문을 탔다. 36개 나라에 수출도 한다. 고양이용 자동 화장실 라비봇을 만든 회사인 펄송 이야기다. 사명도 골골송을 뜻하는 펄송(Purrsong)에서 따왔다. 펫로스 슬픔, 기술로 해결할 수 있을까? 펄송 대표는 일본에서 기계공학과 재료공학을 전공했다. 원래 로봇공학자를 꿈꿨다. 현재는 반려동물을 잃은 주인들의 슬픔을 덜어주기 위해 펫테크 스타트업을 창업하였다. 간단히 자동으로 작동되는 화장실만을 만들었다면 생존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그는 반려동물 소유자에게 특별한 경험과 기억을 제공하고, 펫로스로 인한 슬픔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펫로스 증후군은 반려동물을 잃은 주인들이 겪는 극도의 우울감을 뜻하는 용어로, 최근 국내에서도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펨족이 증가하면서 이 용어가 자주 사용되고 있다. 반려동물의 사망은 주인에게 큰 슬픔과 상실감을 안겨준다. 이에 대한 인식이 더욱 커지면서 이슈가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펫테크 스타트업들은 이러한 펫로스 증후군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자동화된 반려동물용 화장실부터 식기, 훈련 앱, 신원 확인 기술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오고 있다. 펄송은 자동화된 고양이 화장실을 개발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반려묘를 키우는 주인들의 편의를 높이고, 슬픔을 경감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펫로스 증후군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더 많은 펫테크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반려동물과 주인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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