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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대상 보이스피싱 피해 급증…강원도에서 작년 171억원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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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40회 작성일 23-07-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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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강원도 경찰청 보이스피싱 범죄수사대에서 근무 중인 경찰 의뢰인 두 명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이들은 강원도에서 작년에만 약 171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혀, 전국적으로는 7700억원에 이르는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있었다고 전했다. 작년에는 30% 줄어든 5400억원의 피해액이었으며, 이 수치에 MC 이수근과 서장훈이 놀라워했다.

강원도에서 근무 중인 두 사람은 개인의 범죄 피해 규모액을 질문받자, 가장 큰 피해액은 41억원이며, 강원도에서는 10억원 정도의 피해액을 입은 사람도 있다고 답했다.

특히 군인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많이 입고 있다고 밝힌 이들은 전화를 받아서 휴가 중에 불법 성매매 업소에 갔는지라고 묻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군인들이 무고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들은 증거가 있다며 압박을 가하고, 군인의 신분을 이용해 범죄에 연루될까봐 두려워 속죄기관에 명령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리고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은 문화상품권 결제, 핀 번호 촬영 등의 방법을 통해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갈취하고 있었다.

또한, 사연인들은 경찰들조차도 보이스피싱 전화를 엄청나게 받는다고 말했다. 한 사연인은 경찰 임용 전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을 때 통장 잔액을 알려주었고, 상대방은 통장 잔액이 적다며 경찰이 아니냐고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전했다.

방송진은 피해액을 찾아볼 수 없느냐는 질문에, 사연인들은 대부분의 돈이 해외 계좌로 이체되고 세탁되어 찾기 어렵다고 답했다.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의 피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대응이 강화되지 않으면 더 많은 피해자들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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