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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혼란에도 금융회사들은 돈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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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61회 작성일 23-07-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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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들이 돈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현재의 채권시장 상황에 대해 국내 대형 보험사의 한 채권 담당 펀드매니저가 이렇게 진단하였습니다. 강원도의 레고랜드 지급보증 채무불이행 사태로 인해 발생한 자금경색 국면은 정부의 50조원 이상의 지원 대책에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시장 참여자들의 유동성 선호가 극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국공채에 제한된 한은 대출의 적격담보 대상 증권으로 은행채 등을 추가하기 위한 방안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다음 달 1~2일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금리 향방이 결정됨에 따라 금융당국의 시장 안정 조치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들어 장외 채권시장에서 거래된 회사채 유통액은 7조5627억원으로 전달보다 41.3% 줄었습니다. 8월에 비해선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입니다. 또한, 신용등급 A등급 회사채의 유통금액도 한 달 전과 비교해 80.7% 급감한 705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23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대책을 발표하였지만, 우량 공사채가 여전히 유찰되고 있어 자금경색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이번 상황은 2년 전인 코로나19 위기 당시와는 다른 모습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020년 3월에는 글로벌 증시의 급락으로 인해 주가지수 연계 파생결합증권(ELS)의 대규모 마진콜이 발생했지만, 이번에는 다른 이유로 인한 자금경색이라는 것입니다.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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