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작가, 류장복의 개인전 아침
코로나19로 인해 작가 류장복(65)은 여행을 떠나지 못하고 작업실이 있는 일산의 공원으로 출근하게 되었다. 그는 사계절 내내 나무와 꽃을 그리며 사라져가는 것들을 표현했다. 이는 그의 작업에 변화를 가져온 이유였다. 그의 개인전은 6월 12일까지 서울 인사동 통인화랑에서 열린다. 전염병으로 인해 집 주변의 일상적 풍경을 보게 된 그는 그 속에 다른 변화를 발견했다고 했다. 그는 아침에 공원을 산책하며 변화하는 자연을 그려왔고, 스케치한 작품을 캔버스로 옮겨 생생하게 표현했다. 캔버스에는 사람과 개 등의 신스틸러를 과장되게 그려 넣는 등 상상력을 발휘했다. 그는 다양한 아침을 궁리하며 꽃병과 같은 소재를 찾아내어 그렸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그가 사생을 통해 그려온 주변의 일상을 보며 그린 신작 20여 점이 전시된다.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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