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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극의 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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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41회 작성일 23-07-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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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난과 복수: 영화 자백 vs 리멤버

복수는 인간의 욕망 중 하나이다. 이에 따라, 복수극은 욕망의 대체재로 등장하는 장르이다. 복수 영화는 이러한 욕망을 대변하며,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악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같은 작품에서부터 킬빌, 존윅, 레버넌트, 녹터널 애니멀스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형성되었다. 이들 복수극은 우리 안에 잠들어 있던 어둠 속의 욕망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두 개의 복수를 다룬 영화가 동시에 개봉되었다. 이 작품들은 해외 영화를 한국적으로 각색한 리메이크 작품이다. 영화 자백은 2017년에 제작된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리멤버는 2015년에 제작된 캐나다·독일 영화 리멤버: 기억의 살인자를 홀로코스트 복수극에서 식민지 조선 친일 부역자 암살극으로 변환한 작품이다. 이 두 작품을 살펴보자.

벤츠 한 대가 한겨울 설산을 오른다. 그 곳은 강원도 인제의 외딴 별장이다. 승률 100%의 변호사 양신애는 그곳에서 유민호를 만난다. 유민호는 검찰에서 풀려났으나 새로운 증인이 나타날 경우 몇 시간 후에 다시 구속될 가능성이 높다. 변호사 수임계를 쓰지 않은 양신애는 제한된 시간 동안 유민호에게 "고통 없는 구원은 없다"며 당일 범죄의 유무를 확인하라고 당부한다.

유민호의 상황은 다음과 같다. 유민호는 불륜을 폭로하지 않기로 한 대가로 10억원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았고 한 호텔방으로 향한다. 그곳에서는 그의 내연녀인 김세희가 있었다. 그런데 건물 밖에서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둘만 있을 줄 알았던 호텔방에 괴한이 등장하며 유민호의 머리를 강타한다. 유민호가 정신을 차리면 김세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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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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